기자회견서 “의회와 협력해 개혁” 밝혀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 8일 실시한 주민 특별투표에서 자신의 개혁안들이 모두 부결된 데 대해 모든 책임을 진다며 앞으로 ‘협력’을 새로운 발의안에 추가해서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슈워네제거 주지사는 선거 이틀 후인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투표와 그 결과에 모든 책임을 진다”면서 “주정부 개혁을 위해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서 슈워제네거가 제안한 주지사 예산지출 통제권 강화안 등 4개 개혁안을 포함한 8개 발의안이 모두 부결됐었다.
슈워제네거는 또 다른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만약 `터미네이터’ 영화를 다시 찍는다면 터미네이터에게 과거로 돌아가 `아놀드에게 또 다른 특별 투표를 하지 말라’고 말하라고 하겠다”며 더 이상 특별 투표를 꺼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주의회와 보다 인내심을 갖고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개혁도 좋지만 의회와 함께 추진하라고 주변에서 충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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