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공립대학의 ‘등록금 선납 프로그램’ 신규 가입자 납입금이 올해는 소폭 상승에 그쳐 학부모들의 부담이 다소 덜어지게 됐다.
14일부터 등록을 받는 ‘메릴랜드 대학 등록금 선납 프로그램’은 올해는 3%에서 5.4%만 인상된 수준에서 납입금이 책정됐다. 이는 그 동안 폭등을 거듭하던 대학 등록금 자체가 진정 기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선납 프로그램’은 앞으로 자녀가 해당 대학에 진학할 경우 부담해야할 등록금 등 대학 납입금을 현재 수준에서 미리 내고 향후 물가 및 학비의 변동에 관계없이 진학시 그대로 적용을 받도록 하는 제도.
‘선납금’은 자녀들의 연령, 예상 투자수익 정도, 대학 납입금의 증가 추이 등을 감안해 책정된다. 최근 몇 년간은 대학 등록금이 급격히 오르고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선납금’이 30%, 27% 등 정신없이 올랐고, 심지어는 프로그램 등록 자체를 받지 못하는 혼선까지 빚었다. 작년 ‘선납금’ 인상폭은 10%였다. 그러나 올해는 투자 수익이 향상되고, 특히 메릴랜드의 올 대학 등록금이 6% 인상에 그치면서 프로그램 운용이 안정을 찾고 있다.
올해 선납금이 가장 많이 오른 부문은 오는 2023년 대학에 진학하는 유아의 4년간 대학 등록금 전액 선불로, 5.4% 오른 3만6,201달러로 책정됐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가장 적게 올라 2년간 7,354달러(올 신생아 기준)를 내면 된다. 인상폭 3%. 납입금은 연간 분납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에는 작년 2,500명이 신규 등록하는 등 총 가입자수가 2만4,000명이며, 총 운용자산은 3억9,000만 달러 규모다. 버지니아도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인상폭은 8%로 예상된다. 작년의 경우는 부문별로 30~60%까지 선납금이 올랐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