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이 용상에서 172Kg을 들어올려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순간.
최중량급서 쾌거
한국 여자역도의 간판스타 장미란(22)이 세계 정상에 올라섰다.
장미란은 15일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포츠클럽에서 벌어진 제17회 세계여자역도선수권대회 최중량급(+75㎏)에서 인상 128㎏, 용상 172㎏ 등 합계 300㎏을 들어올려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 인상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인상 금메달은 130㎏을 기록한 무슈앙(중국)이 차지했는데 무슈앙은 용상에서 170㎏을 들어 2위에 올랐고 합계에서 장미란과 같은 300㎏을 기록했으나 체중이 장미란보다 더 많이 나가 2위로 밀렸다. 장미란은 몸무게가 115.12㎏, 무슈앙은 131.77㎏였다. 지난 해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장미란이 세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여자역도에서 세계선수권자가 나온 것은 1999년 아테네 세계선수권에서 김순희가 용상 금메달을 딴 이후 두 번째이고 합계 금메달은 사상 처음이다. 남자까지 포함하면 전병관(현 대한역도연맹 이사)이 1991년 독일 세계선수권에서 용상과 합계 타이틀을 틀어쥔 뒤 무려 14년만에 이룬 쾌거다. 장미란은 용상 2차 시기에서 172㎏을 성공해 일찌감치 용상과 합계 정상을 확보한 뒤 3차시기에 178㎏을 신청해 합계 306㎏으로 세계기록(305㎏) 경신을 노렸으나 거의 다 들어올린 바벨을 떨어뜨려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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