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부터 스낵류까지 4~5% 인상
한인마켓도 쌀·냉동식품 등 줄줄이
연말을 앞두고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최근 1주 사이 주스, 소시지에서 과자, 냉동피자까지 주요 그로서리의 가격 인상 발표가 잇따르고 있고 냉동식품과 쌀 등 한인마켓의 장바구니 물가도 들먹거리고 있다.
햄, 소시지, 주스, 과자 등을 생산하는 미 최대 식품업체인 ‘크래프트 푸즈’사는 지난 주 소매업체들에 최고 3.9%의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이로 인해 ‘오스카 메이어’의 런천 미트, ‘카프리’ 선파우치 주스, ‘윗틴스’의 크래커 등의 소비자 가격이 오르게 된다. ‘허시’사도 캔디류 제품 값을 올렸으며 ‘플라워스 푸즈’도 내년부터 자사의 ‘선빔’ 베이커리류 가격을 최고 5%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업체들은 “개스가 폭등으로 인해 운송비와 플래스틱 포장비가 급증,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인들의 먹거리 가격도 야금야금 오르고 있다. 한인마켓들에 따르면 특히 인상폭이 큰 제품은 쌀. 얼마전 첫 선을 보인 올 햅쌀의 경우 20파운드짜리 한 포의 가격은 종전 7.99달러에서 8.99~9.99달러로 5~10% 뛰었다.
또 2개에 99센트선에서 팔리던 농심 새우깡 등 인기 스낵류도 5% 정도 가격이 뛰어 개당 59~69센트 선이 됐다.
이미 도매가격이 오른 만두 등 냉동식품도 1~2개월 내 2~3% 가격이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LA 한남체인의 김재곤 매니저는 “쌀의 경우 작황 부진이 가장 큰 인상 요인”이라며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한국산 식품의 오름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9월까지 식품과 음료가격 지수는 연율 기준 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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