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타민족 마케팅에 적극 활용
아시아나 ‘대장금’패키지 성공
대한항공 ‘겨울연가’관광 추진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등 국적 항공사들이 한류 드라마를 이용한 타인종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9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대장금 패키지’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끈데이어 대한항공이 리틀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일본 커뮤니티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겨울연가’를 적극 활용, 역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국 관광 상품을 추진하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은 남가주에서도 중국계 방송사인 TVB에서 방영돼 중국커뮤니티에도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한류드라마로 대장금 패키지에는 창덕궁, 양주 MBC 대장금 테마 공원, 화성행궁, 한국민속촌 등이 주요 방문지로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차밍 할러데이즈, 수퍼 베케이션, 아시안 어드벤처 등 중국계 여행사 세곳을 통해 대장금 상품을 판매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국 커뮤니티에 아시아나항공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항공산업이 관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판단 아래 대장금을 이용한 마케팅을 지속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하루 한편씩 도쿄를 경유하는 KE002편이 있어 일본인들에게는 비교 우위가 있다”며 “한국관광공사 및 일본계 여행사 얘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미주 지역 여행사들을 동반한 ‘팸토’(신규 취항지 방문) 도중 일본계 여행사 관계자들에게만 따로 겨울연가 촬영지 방문 기회를 제공해 시장성을 조사하기도 했다.
양 항공사와 공동으로 드라마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처음 한류 상품을 선보였을 때는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대장금 패키지가 성공한 후로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의 드라마를 이용한 타인종 마케팅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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