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인 남성이 주유를 하고 있다. 뒷편으로 2.31달러라고 쓰여진 가격판이 보인다. <김동희 기자>
LA서 가장 싼 주유소 10곳중 7곳
LA한인타운이 LA 지역 중 개솔린 가격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오토클럽이 지난 16∼20일 사이의 LA 지역에서 레귤러 언레디드 개솔린 가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가격이 가장 낮은 10개 주유소 중 7곳이 LA 한인타운 중심이나 인근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위 6개 주유소 중 4개가 타운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LA에서 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는 웨스턴과 피코에 있는 ‘셸’로 지난 20일 현재 레귤러 언레디드 개솔린 가격이 갤론당 2.329달러를 기록했다. 이 주유소는 미드그레이드 언레디드 역시 갤론당 2.419달러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웨스턴과 올림픽에 있는 ‘모빌 주유소‘ 역시 언레디드 개솔린 가격이 2.379달러를 기록, 2위에 랭크됐다. 23일 현재 이 주유소는 언레디드를 갤론당 2.31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 곳은 최근 한인들 사이에서도 ‘싼 주유소‘로 알려지면서 주유하기 위한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곳이다.
공동 3위를 기록한 3개 주유소 중 한 곳은 윌셔와 버몬트에 있는 ‘셸 주유소‘로 세 곳 모두 20일 현재 레귤러 언레디드를 2.399달러에 판매했다.
타운 인근 버몬트 선상 101번 프리웨이 진입로 인근 클린톤에 있는 쉐브론과 타운 중심인 6가와 카탈리나에 있는 쉐브론, 버몬트와 7가에 있는 ‘76’역시 언레디드 개솔린이 2.419달러를 기록, 7∼9위를 차지했다. 최근 한인타운 개솔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일부 주유소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유 업체들의 납품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인타운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다운타운과 비교해도 한인타운 개솔린 가격은 10센트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타운내 일부 주유소가 과다 경쟁으로 도매가 이하의 소매가로 판매를 시작하자 주유 회사들도 지역 경쟁을 위해 타 지역보다 싼 가격에 개스를 공급하고 있다. 가격 경쟁과 상관없는 주유소들도 어부지리로 덕을 보고 있으며 한인들은 타운에서 LA에서 가장 싼 가격에 개스를 넣을 수 있는 셈”이라고 귀띔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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