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O 점수는 3개 메이저 크레딧회사서 제공된 22가지 데이터를 근거로 계산된다. 보통 740점 이상이면 최고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크레딧 점수 완전 해부
잦은 크레딧 신청 득보다 해
크레딧은 돈, 관리하기 나름
백화점 카드를 하나 오픈 하면 10%를 추가로 할인해준다고 한다. 물건값의 10%를 즉석에서 깎아주니 카드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서를 기입한다.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 작정이지만 손해볼 것 없다는 생각이다. 과연 그럴까? 단기간에 카드를 여러 개 연다면 크레딧 점수는 나빠지고 크레딧점수는 크레딧 사회인 미국에서 바로 현금이다. 융자를 받을 때 적용 이자율이 올라가고 따라서 그만큼 지출을 늘리게 된다. 비즈니스주간지 비즈니스위크 28일자는 크레딧 점수가 이토록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크레딧 점수가 어떻게 계산되며 어떤 경우 좋아지고 나빠지는지를 상세히 소개했다.
소비자 연맹과 페어 아이작 코포레이션(Fair Isaac Corp.)의 공동조사에 의하면 소비자의 49%는 크레딧 점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Fair Isaac Corp가 개발한 방식으로 계산한 크레딧점수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약칭 FICO라 불린다.
FICO점수는 3개 메이저 크레딧 뷰로(Equifax, Experian, TransUnion)에서 수집된 22가지의 데이터를 취합해서 계산된다. 최저 300점, 최고는 850점이다.
22 종류의 자료는 분야별로는 5개로 구분된다.
첫째 페이먼트 역사(payment history)로 전체 평가의 35%의 비중을 차지한다. 둘째는 크레딧 역사의 길이(length of credit history)로 평가비중은 15%다. 셋째는 뉴 크레딧으로 비중은 10%, 넷째 사용한 크레딧의 타입도 10% 고려된다. 마지막으로 부채(debt) 액수가 30%의 비중을 차지한다. 소득이 많고 적음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소득이 적다고 크레딧이 나쁜 것은 결코 아니다.
FICO는 개별 크레딧뷰로에서 보낸 자료에 근거해서 계산되기 때문에 FICO점수가 크레딧 뷰로에 따라 50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은 흔한 일이다.
FICO점수가 높을수록 대출기관에서 볼 때 대출의 위험이 낮으며 따라서 더 낮은 이자율이 제공된다. 크레딧은 바로 현금인 셈이다. 크레딧이 최상급인 800점 이상은 전체 소비자의 13%에 불과하다. 중간평균은 723점. 대출받을 때 FICO점수가 한가지로 딱 정해진 선은 없다. 산업마다 그리고 대출기관마다 다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740점 이상이면 최고의 이자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FICO점수는 크레딧 리포트를 받아보면 당연히 포함돼 있는 줄 알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다. 따로 지불을 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무료 크레딧 리포트 요구시 FICO점수까지 받으려면 대개 6.95달러를 내야한다.
myfico.com에서는 크레딧 뷰료 1개당 14.95달러. 3군데서 모두 받으려면 44.85달러를 받는다.
메이저 대출 기관들은 3가지 리포트의 점수를 평균해서 이용하기 때문에 모기지등 중요한 융자를 받기전에는 3군데 점수를 전부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크레딧 점수를 깎아내리는 부정적 요소들이 리포트에 7년까지 남지만, 대다수의 대출기관들은 융자 결정시 최근 2년 자료까지를 감안하는 것이 보통이다.
크레딧 점수가 중요하긴 하지만 오해할 필요는 없다. 매달 내는 페이먼트를 한번 늦게 냈다고 금방 점수가 크게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융자기관에서는 그 사람의 신용도의 추세를 더 중요하게 살펴본다.
■ FICO 점수 올리는 법
▶제때에 내라
FICO 점수를 계산할 때 가장 중요시 되는 요소다. 월 페이먼트를 연속해서 몇차례 연체한다면 100점이나 확 깎일 수도 있다.
▶구좌 폐쇄는 신중히
융자기관들은 크레딧 사용 기록이 오래되고 잘 관리해온 소비자를 좋게 평가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ID도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쓰지 않는 크레딧이 여러 군데 있다면 어카운트를 폐쇄하고 싶을 것이다. 오래동안 잘 관리해온 크레딧 구좌를 무작정 폐쇄하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구좌별로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카드 신청 최소화
평균적인 소비자는 11개의 크레딧을 갖고 있는데 7개가 크레딧카드, 4개는 일반 대출이다. 20개가 넘는 크레딧 구좌를 갖고 있는데 밸런스가 있는 곳은 5개밖에 안된다면 크레딧을 너무 많이 열어놔서 크레딧점수를 해치고 있는 셈이다.
크레딧을 신청할 때마다 조회가 되고 잦은 조회는 점수를 깎이게 한다. 불필요한 크레딧은 신청하지 않도록 한다. 빅 아이템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18개월전에는 크레딧을 신청하지 않도록 한다.
▶밸런스 낮게 유지
FICO 점수는 이용 가능한 크레딧 대비 잔고를 평가한다. 크레딧 한도까지 잔고가 꽉 차면 점수를 해친다. 크레딧 한도의 30% 이내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례로 크레딧한도가 1만달러인 카드라면 3,000달러 이내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밸런스가 높다면 꾸준히 갚는 것이 상책이겠지만 카드가 여러 개 있다면 밸런스를 분산시키는 것이 빠른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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