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와 계약한 프리에이전트 우완투수 에스테반 로아이자.
오클랜드 A’s가 프리에이전트(FA) 우완투수인 에스테반 로아이자와 3년간 2,137만5,000달러에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12승을 올린 로아이자는 올해 33세의 베테랑으로 지난 200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21승을 따낸 바 있는 일급선발투수이며 로아이자의 가세로 이미 배리 지토와 리치 하덴이 포진한 A’s 선발로테이션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91승, 올해 88승을 올리고도 LA 에인절스에 눌려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A’s는 지토와 하덴 외에 시즌 후반 인상적인 피칭을 보인 루키 조 블랜튼과 댄 하렌 등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는데 여기에 베테랑 로아이자가 가세, 내년 시즌 에인절스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12승10패, 방어율 3.77을 기록한 로아이자는 생애 통산 112승99패, 방어율 4.60을 기록하고 있는데 통산 112승은 멕시코 투수로는 전 LA 다저스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73승)에 이어 랭킹 2위에 해당된다. 로아이자는 1995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텍사스와 토론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 내셔널스를 거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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