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박리에씨가 29일 하와이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재일동포 2세 재원 박리에씨와 29일 화촉 밝혀
하와이 와이키키 포시즌스호텔서 비공개 결혼식
박찬호(32·샌디에고 파드레스)가 29일 하와이에서 제일동포 2세 박리에(29)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오후 와이키키에 있는 포시즌스호텔에서 벌어진 결혼식은 아버지 박제근씨와 어머니 정동순씨등 양가 직계가족들과 친구대표로 초대된 박찬호의 공주고 동창 홍원기(두산) 등 가까운 친지 3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고 피터 오말리 전 LA 다저스 구단주도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례는 한인 최초로 미 주(州)대법원장에 오른 문대양 하와이 대법원장이 맡았는데 박찬호는 지난 2003년 한인 미 이민 100주년 기념 로즈퍼레이드 행사때 문 대법원장과 만나 친분을 쌓은 뒤 이번에 결혼식 주례를 부탁했다.
신부 박씨는 재일교포 부동산 재벌인 박충서(63)씨의 딸로 일본 조치대와 미국 뉴욕의 요리학교 CIA에서 프랑스 요리를 전공한 재원이며 만나 본 사람들은 모두 ‘참하고 예의바른 여성’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씨의 이름은 한자로 ‘배 리(梨)에 은혜 혜(惠)’자를 써 ‘리혜’이지만 본인이 일본어 발음인 ‘리에’로 불리기를 원하고 있다. 박씨의 아버지 박충서씨는 지난 98년 일본 전체 개인 납세액 순위 76위(2억8,170만엔)에 올랐던 재력가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다음달 초 한국에 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지인들을 초청, 11일(한국시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대한 피로연을 열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빅리그 통산 100승 자축행사를 겸하며 최희섭(LA 다저스) 등 동료 메이저리거들을 포함, 친지 300여명이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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