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가주마켓에서 한인 남성이 진로 참이슬을 구입하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으로
주류업체들 고객 유치
연말 모임과 파티 시즌이 찾아오면서 각종 행사의 단골메뉴 소주를 비롯한 각종 전통주의 판매업체들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진로 참이슬의 판매업체인 ‘진로아메리카’는 이번 연말 소주의 판매가 15%까지 신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실시한 ‘친구 찾기’ 이벤트로 제품 홍보에 성공을 거두면서 예년에 비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보해 복분자, 잎새주, 산사춘, 매취순, 자오가피술 등을 판매하고 있는 ‘삼화인터내셔널’은 광고 확대와 마켓을 통해 실시되는 프로모션으로 연말 주류시장 확보에 나섰다.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APEC기간동안 각국 정상들에게 제공돼 인지도가 증가, 이미 40% 판매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는 보해 복분자를 앞세워 잎새주와 자오가피술의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주말부터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마켓을 시작으로 아씨, 가주 등 한인 마켓을 돌며 제품설명회와 사은품 증정행사를 연말까지 실시한다.
‘백세주USA’는 한국에서 온 판매 도우미들이 타운내 마켓과 한인 식당들을 돌며 홍보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실시한다.
한인 마켓들도 주류를 전진배치 하는 판매 전략을 내세웠다. 가주마켓과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한남체인 등은 매장 입구에 주류 코너를 마련해 놓고 ‘주당’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마켓에 따라 ‘참이슬’과 ‘화이트소주’를 각각 2.99와 1.99로 정상가 보다 1달러씩 할인 판매하고 있다.
주류를 판매하는 한인 주점들도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소주를 반값에 제공하는 등 가격파괴 공략을 펼친다.
보통 주점에서 판매되는 소주는 10∼12달러로 마켓 시판가 3.99달러보다 3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연말을 맞아 6.99달러에 판매하는 주점들이 늘고 있다.
윌셔와 뉴햄프셔의 ‘아랑’은 참이슬, 산, 복분자를 정상가보다 40% 할인된 6.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최승주 부사장은 “연말고객들은 대부분 술손님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우선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자 마진을 줄이는 전략을 택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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