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관련 연구원등 면담… 일부“황 교수 직접 해명을”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결과를 둘러싼 진위와 윤리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비밀리에 미국을 방문했던 안규리 서울의대 교수 일행이 2일 피츠버그에서 뉴욕을 거쳐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다.
황교수팀의 핵심 일원인 안규리 교수와 윤현수 한양대교수는 전날 오후 시카고를 거쳐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도착한뒤 곧바로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이동, 황교수팀에서 제럴드 섀튼 피츠버그대 교수팀에 파견된 한국인 연구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교수 일행은 특히 MBC PD수첩팀에 ‘중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 연구원을 만나 발언경위와 향후 대응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PD수첩팀이 ‘중대 발언’의 당사자라고 밝힌 김모 박사는 안교수와의 면담 전후에도 기자들과의 접촉을 계속 거부하고 있으며, 김박사가 살고 있는 피츠버그대 인근 아파트 앞에는 경찰차가 배치되기도 했다.
한편 황교수팀의 연구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온 이형기 피츠버그대 의대 교수는 2일 연구실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이번 사건으로 한국과학계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가 상당한 손상을 입은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미국 과학계에서는 거짓과 조작 등에 대해서 대단히 엄격한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황교수 연구결과를 둘러싼 이번 논란이 이같은 기준에 적용될 수 있는 만큼 황교수가 직접 나서 해명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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