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의 나스닥지수와 S&P 500지수는 장중 한때이지만 4년 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6일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지수는 1만856.86으로 전날보다 21.85포인트(0.20%)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2,260.76으로 전날보다 3.12포인트(0.14%) 상승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63.70로 전날보다 1.61포인트(0.13%) 올랐다.
10년 만기 재무부 국채는 연 4.494%로 전날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주가는 2년만에 최고로 향상된 생산성지수를 호재로 삼아 전업종에 걸쳐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급등했던 미재무부 채권금리가 하락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S&P 500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9.51포인트 오른 1,271.60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포인트 오른 2,275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2001년 봄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다.
백화점 체인 시어즈 홀딩 콥이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익 개선을 재료로 상승했고 애플 컴퓨터와 페덱스는 긍정적인 조사분석 보고서 발표 덕에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5주간 경제지표의 호조, 과매도 상태에 따른 매수세 가세 등으로 예년과 같은 전통적인 연말 랠리를 펼쳤고 그 분위기가 이날 재현한 것으로 풀이했다.
시어즈 백화점은 5% 이상 올랐다. 시어즈는 패션 분야의 실수로 3분기 순익이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순익이 애널리스트들 예상치를 깬 것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시어즈는 분기 순익이 5,800만달러(주당 35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32센트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분기매출은 전년 동기 44억 달러에서 12억2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유가, 5일 연속 상승… 59.94달러
국제 유가가 5일 연속 상승, 배럴당 60달러 선에 육박했다.
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 원유(WTI) 1월 인도분은 3센트 상승한 배럴당 59.94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장중 한때 6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 북동부지역의 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다음날 발표될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세를 이어갔을 것이라는 예상에 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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