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들어 수요급증
음이온 등 기능다양
“겨울엔 가습기로 건강 지키세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리본, ABC플라자, 김스전기 등 한인타운내 가정용품 업소들에는 최근 몇 주새 가습기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
특히 올해는 중소형 용량인 2.5리터 정도의 제품이나 따뜻한 입자와 차가운 입자의 겸용이 가능한 ‘웜&쿨’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 공기정화나 히터 기능을 겸한 다기능 가습기도 나왔다.
ABC플라자의 박호성 매니저는 “특히 노약자나 어린 자녀를 둔 가정 주부들의 구입이 많다”며 “일주일에 40개는 족히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한인 가전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습기로는 ‘웜&쿨’ 겸용 기능이 있는 리바트 L-493B(79.99달러), 노비타 NH 5031C(79.99달러), 쿠쿠 LLH-5311FN(79.99달러)를 비롯해 차가운 입자만 분무되는 리바트 L-640(59.99달러), 노비타 NH 5032(64.99달러) 등이 있다. 또 자녀들 방에 놓기 좋은 귀여운 디자인의 후지트로닉 SC602는 3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공기정화기능과 음이온이 동시에 발생하는 월텍 L-300N(189.99달러)과 히터기능이 있는 후지트로닉(49.99달러)도 있다.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인체 적응력이 떨어져 감기나 편도 등 호흡기 질환을 앓기 쉽다. 특히 카펫을 이용하는 미국의 가정에서는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서 가습기는 빠져서는 안될 ‘겨울철 건강 지킴이’가 됐다.
가전업소 리본의 마이클 민 부사장은 “가습기의 구입시 사용목적에 따라 제품을 결정하며 특히 야간사용이 많을 경우에는 소음발생이 적은 제품이 좋다”며 “사용시 물을 자주 갈아주고 밤새도록 사용하는 것보다는 타이머를 이용해 3∼4시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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