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검찰국 자료
올 상반기 OC 주요 도시들의 차량절도 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9%의 상승률을 기록한 샌타애나가 최악의 도시로 기록된 반면 풀러튼은 2%로 가장 낮았다.
6일 캘리포니아주 검찰이 인구 10만명 이상 OC 8개 도시와 OC 셰리프국 관할 도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상반기(1∼6월) 범죄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차량절도 범죄는 총 4,998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는 지난 2000년 같은 기간(3,059건)보다 무려 69%나 상승한 것으로 샌타애나와 코스타메사시의 증가율이 각각 39%와 30%를 기록, 차량절도 범죄 상승률 최고의 도시 1·2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반면 풀러튼은 2% 늘어난 것에 그쳐 가장 낮았다.
또한 OC 셰리프국이 관할하는 도시들 차량절도 범죄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렌조 커릴로 샌타애나 경찰국 공보관은 이번 통계 발표에 대해 “차량절도 대부분은 전문 절도범단의 소행이 아니라 호기심 많은 미성년자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강조한 뒤 “도난 신고된 차량 상당수는 열쇠가 꽂힌 채 파손 없이 차주에게 인도됐다”고 항변했다.
이와 함께 살인·강간·강도·중폭행 등 폭력형 범죄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OC 셰리프국 관할 도시들의 상반기 폭력형 범죄건수가 1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상승, OC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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