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팍에 이어 뉴요커들의 최고 휴식 공원인 맨하탄 브라이언트 팍이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아이스 링크, 야시장 등 겨울철 뉴욕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맨하탄 42가 뉴욕중앙 도서관 뒤에 자리한 브라이언트 팍은 여름에는 야외 영화제와 콘서트의 장소이자 봄과 가을에는 패션쇼장으로 연중 많은 행사들이 열리는 곳이다. 맨하탄 미드타운에 자리한 브라이언트 팍은 점심시간이면 공원의 맑은 공기 속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로 식사하며 휴식을 취하는 직장인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여름철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와 브로드웨이 뮤지컬들을 보여주는 브라이언트 팍 야외무대는 뉴욕을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야외무대가 있던 넓은 잔디밭은 올 겨울 시티 그룹의 지원을 받아 스케이트장으로 바뀌었고 저녁이면 1만7,000 스퀘어 피트 면적의 넓은 스케이트장을 가운데 끼고 150여개의 작은 가게들이 문을 여는 할러데이 야시장이 들어서는 등 크리스마스 축제의 장이다.맨하탄 미드타운 빌딩숲 한 복판에 있는 브라이언트 팍 아이스 링크는 최첨단 조명과 사운드
시설을 갖추고 있고 신나는 전 세계 음악들을 들려주며 스케이터들의 마음을 들뜨게 해준다.
지난 10월말에 개장한 아이스 링크는 내년 1월16일까지 월~일요일 주 7일 오전 8시~오후 10시30분 문을 연다. 입장료는 없으며 스케이트 등 장비 대여비와 라커룸 사용료만 내면 된다. 지난달 25일 문을 연 브라이언트 팍 할러데이 마켓은 새해인 내년 1월1일까지 평일은 오전 9시~오후 7시, 주말은 오전 9시~오후 9시 운영되고 있다. 저녁이 되면 브라이언트 팍은 털스웨터와 목도리, 장갑 등 겨울용품을 파는 옷가게 등 모두 150 여개 업소가 화려한 조명 아래 손님들을 맞이하고 이들 업소가 파는 물건들은 의류, 장식품, 다양한 수공예품, 미술품, 귀금속, 선물용품, 초콜릿, 와인 등 없는 것이 없다. 가격 흥정도 할 수 있어 샤핑 재미가 더하다.
술과 음식을 파는 카페와 샌드위치, 커피를 파는 작은 상점이 곳곳에 있어 따뜻한 커피와 음식으로 몸을 녹이면서 브라이언트 팍의 할러데이 풍경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곳의 야시장은 밤이면 사랑하는 연인들이 몰려들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려는 샤핑객들로 발 디딜 틈 없다. 아이스 링크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스케이트장을 둘러쌓고 있는 작은 가게들은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공원은 반짝이는 조명 아래 사람들로 흥청거린다. ▲장소: behind New York Public Library on 42nd Street(5 애비뉴와 6 애비뉴 사이), 전철 이용시 7번, F,V, B, D 전철을 타고 5 애비뉴/ 브라이언트 팍 전철역에서 하차.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브라이언트 팍 아이스 링크 안내>
▲개장시간: 월~일요일 오전 8시~오후 10시30분
▲스케이트 대여 시간: 한 세션당 1시간50분
▲입장료: 무료
▲대여비: 스케이트 대여비 7달러50센트, 자물쇠 있는 라커 사용료 5달러, 라커만 사용시 4달러(부츠, 백팩, 큰 코트 등 Back check 5달러)
▲레슨비: 개인 레슨 20분당 25달러, 2~3 그룹 레슨 20분당 35달러
▲문의: 212-302-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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