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닥터 지바고’의 주연 배우 오마 샤리프(73)가 베벌리힐스의 한 레스토랑 발렛 주차요원에게 인종적 욕설을 퍼붓고 주먹으로 폭행한 경범혐의에 대해 6일 무죄를 주장했다. 샤리프는 이날 베벌리힐스 수피리어 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 대신 출두한 변호사 해롤드 브라운을 통해 ‘무죄’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예심 청문회는 내년 1월10일로 예정되어 있다.샤리프가 피소된 폭행 케이스는 지난 6월11일 자정께 한 여성을 동반하고 베벌리힐스의 노스 캐논 드라이드에 있는 매스트로스 스테익 하우스를 나서면서 자신의 포셰 SUV가 대기하지 않고 있다며 화를 내면서 시작됐다. 지난 10월24일 제출된 고소장에 따르면 동반 여성이 엉뚱한 발렛 티켓을 냈기 때문에 찾기가 어려웠던 차를 대기시키자 샤리프는 유럽통화로 20유로를 팁으로 냈고 주차요원이 받기를 거부하자 인종적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얼굴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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