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계속돼 80만 명의 실업자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최악의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7일 “주택경기의 부진은 향후 수년동안 계속될 것이며 50만 명의 건설 관련 일자리와 30만의 금융 관련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앤더슨 연구소는 또 미국의 경기 침체가 주택 경기 부분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조사연구소장인 에드워드 러머 박사는 “하강 국면에 진입한 주택 경기가 이번 분기나 다음 분기부터 미국 경제를 가라앉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몇 가지 조짐을 적시했다.
첫째, 지난 10월의 신규 주택 건설은 전달인 9월에 비해 단독 주택이 3.7% 감소한 것을 포함해 5.6%나 줄어들었다.
둘째는 신규 주택 판매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이 장기간 팔리지 않고 있으며, 주택 건설이 인구성장률을 초과하고 있다.
세째는 주택담보대출, 모기지의 이자율이 지난 9월 말 오르기 시작한 이후 신청 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주택 경기 침체가 얼마나 심할 것인가와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여전하다고 경제학자인 마이클 바즈다리치는 말했다.
또 라이언 래티클리프 경제학 박사는 “주택시장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침체한다면 경기 침체는 의심할 바 없이 확실하다”며 주택건설 경기는 2007년까지도 하강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내에서 가장 주택가격 상승폭이 컸던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지난 2004년 6월 정점을 찍은 이후 집 값이 20% 가량 하락했으며, 샌디에고의 경우도 약 13%가 내렸으나 잘 팔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봄까지도 그칠 줄 모르고 상승했던 워싱턴 지역의 집 값도 한풀 꺾이고 있는 추세가 완연하다.
집을 팔겠다고 ‘For Sale’ 간판이 곳곳에서 눈에 띄며 가격도 보합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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