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원으로 32년 전 실내 전면 금연안을 처음 발의했던 마빈 브로디 전 LA 시의원이 타계했다. 향년 85세. 유가족이 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브로디 전 의원은 2주전 가족들과 팜스프링스 휴가를 즐기다 다리가 부러진 후 랜초미라지의 아이젠하워 메디칼센터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회복되지 못하고 7일 밤 숨졌다. 브로디 전 의원은 LA 시의원으로 32년간 재직하면서 도시의 무분별한 개발이나 빌보드 개설에 반대하는 캠페인에 주력했으나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한 실내금연 주창자로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매일 담배 두 갑을 피울 정도로 골초였던 브로디는 엘리베이터 내의 금연법안을 효시로 1973년에는 바와 식당, 극장내의 금연안을 발의했다. 그의 캠페인은 20년이 지난 후 LA시 전체에서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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