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서 미안”“적어도 감사”
주는 마음은 “적어서 미안”하고 받는 마음은 “적어도 감사”했다. 지난 9일 오후 샌프란시스코한인상공회의소(회장 유대진, 이사장 김덕천) 사무실에서 열린 2005년 SF상의 장학금 전달식은 주는 기쁨 받는 기쁨이 짚혀지는 소박하지만 뜻있는 행사였다.
SF상의는 이날 이동선(몬테비스타하이, 댄빌 거주) 군, 강민지(허큘리스 미들하이, 허큘리스 거주) 양 등 6명을 장학생으로 선발,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상의는 당초 5명을 선발해 각 1,000달러씩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었으나 봉사활동 및 체육특기 분야에 추천된 강 양과 장산하(SF로웰하이, SF 거주) 군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였던데다 본인들이 서로 기쁨나누기 미덕(각 500달러씩)을 발휘해, 수상자는 6명으로 늘었다.
평소 각종 한인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봉사활동을 해온 강 양은 “아빠(강승구 EB한미상의 사무총장)가 제일 좋아하실 것 같아요. 아빠가 (봉사활동) 정보를 가르쳐주셔서 퍼레이드같은 데 나가서 (봉사활동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주니어골프 토너먼트에서 메달리스트를 차지하는 등 골프유망주인 장 군은 상의측에 감사를 표하며“골프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펼쳐보였다.
또 몬트레이지역 여려 한인단체의 추천을 받은 김미나(몬트레이하이) 양은 UC버클리 등 UC계열 5개교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아놓은데다 스탠포드와 코넬 등 명문대로부터 ‘회신’을 기다리는 예비대학생. 산호세 델마하이 김가혜 양은 성적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북가주밀알선교회 소속으로 장애인을 위한 헌신적 활동을 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UC버클리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이동선 군은 중고교부터 올A 성적을 보인데다 부모의 도움없이 튜더링 등으로 학비를 조달해온 모범생으로 선발됐다. 개인사정으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오유리(UC버클리 심리학 전공) 양은 유방암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어머니를 모시면서 초등학교 보조교사 등으로 학비와 생활비 등을 조달하는 효녀 우등생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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