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손상원 기자 = 15일 광주.전남은 주춤하던 폭설이 다시 위용을 떨쳐 출근길에 교통체증 등 대혼잡을 겪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적설량은 진도 16.7㎝, 목포 10.5㎝, 광주 6.1㎝, 흑산도 5.9㎝ 등이다.
최저기온도 보성 영하 7.3도, 장흥 영하 7.2도, 순천 영하 6.4도, 해남 영하 6.3도, 광주 영하 3.4도 등 영하권을 크게 밑돌았다.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진도에서는 의신면 운림산방-고금면 향동고개, 진도읍 왕고개 일대 등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목포시 원금동 보리마당 인근에서도 차량이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전남 영광-전북 서김제 서해안 고속도로 70㎞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평소에 비해 절반 가량 밖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광주는 무등산장 일대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이 곳을 지나는 2개 버스 노선이 우회.단축운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4시께부터 염화칼슘 3천250포, 살포기.덤프트럭 등 44대를 동원, 제설작업을 벌였으나 새벽에 내린 눈을 말끔히 치우지는 못해 시민들의 원성을 들었다.
목포.여수.완도 등을 지나는 여객선과 목포.여수공항 여객기들은 정상 운항하고 있지만 광주공항에서는 오전 8시 20분 도착 예정인 김포발 대한항공 여객기가 결항되는 등 운항 차질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내일까지 전남 서해안지방은 3-10cm, 그 밖의 광주.전남지역은 1-5cm가 더 내리겠다며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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