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맛 못지않게 향이 중요.
이홍빈 박사(정형외과 전문의/와인 컨설턴트)
와인은 포도즙을 발효(Fermentation) 해서 생기는 알콜음료, 즉 100% 순수 포도에서 나오는 것이며, 몇가지 종류(Types)와 형태(Styles)로 나뉜다. 그 향과 맛을 좌우하는 여섯가지 조건들은 1.포도의 종류(Grape variety) 2.그 생산지 혹은 국한지역의 계절적 기후(Climate/Microclimate) 3.매해마다의 기후변화 (Annual Weather
Conditions) 4.토질(Soil) 5.포도재배법(Viticulture) 6.와인양조법(Vinification)등에 달려있다.
와인 만드는 포도는 과일로 먹는 포도와는 다르며, 3,000여종의 Vitis Vinifera라는 종으로, 그 중 몇 종류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뛰어난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 몇 종류를 귀골 포도(Noble Grapes)라 일컬으며, 그 중 알려진 것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생산지역, 본고장은 다음과 같다.
적포도(Red Grapes) - 1.캐버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프랑스 보르도 지역.
2.멀로(Merlot)/ 프랑스 보르도 동부지역. 3.피노 누아(Pinot Noir)/ 프랑스 버건디 북부지역.4.쉬라(Syrah/Shiraz)/ 프랑스 로운강지역. 오스트레일리아
백포도(White Grapes) -1.리즐링(Riesling)/독일 라인강, 모젤강 지역, 프랑스 알사스지역 2.샤도네(Chardonnay)/프랑스 버건디지역
3.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프랑스 보르도 지역과 르와강변지역,
4.피노 그리 (Pinot Gris/Pinot Grigio)/프랑스 알사스지역, 북부 이태리
이 외에도, 어느 나라 어느 지역 특유의 종류(Indigenous Grapes)들이 수도 없이 더 많이 재배되어서 그 외에 많은 종류의 와인이 만들어진다.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칠레 등 소위 신생와인생산국에서는 거의 모든 종류의 와인이 생산된다. 와인법상, 어느 특수지역 특정포도종의 와인만 생산하던 유럽국들도 근래에 들어 젊은 winemaker들에 의해 그 전통적인 테두리를 벗어나 다양한 종류를 시도하고 있다.
세계의 와인 생산지역은 대체로 남북위도 30-50도내에 위치하며(북위30-50도/광범한 유럽와인생산지역, 북단 아프리카, 미국 등. 남위 30-50도/남미와인 생산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등) 와인 생산에 적합하도록 포도가 재배되고 숙성되는 기후인 것이다. 또한, 국한지형 조건(Local Geography/Microclimate), 즉 예를 들면 지형의 고저, 남향한 언덕, 주위의 강/호수 등으로 인한 기온과 습도의 변화 등이 재배와 그 숙성에 큰 영향을 준다. 그리고 와인 만드는 포도재배에 적합한 조건으로는, 추운 겨울, 온화하고 따뜻하며 적당량 강우의 봄계절, 비가 적고 일조량이 많은 여름, 길고 좋은 날씨의 가문 가을 등이다.
특이한 사실로는, 포도재배는 대체로 여느 농작이 잘 안되는 열악한 토질에서 잘 된다는 사실이다. 즉, 보잘 것 없는 토질에서는 좋은 포도/질이 뛰어난 와인이, 비옥한 토질에서는 수확은 많지만 질이 못한 다량의 포도가 생산된다는 재미있는 사실이다. 나쁜 토질에서 좋은 질의 와인이 재배된다는 사실은 강인해진 뿌리가 더 땅 깊이 파고들어 습기와 무기질이 풍부한 영양분을 얻음으로써 성분이 짙은 포도즙을, 그리하여 더 돋보이는 와인의 향과 맛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런 토질이 어떻든 간에, 포도재배에 필수적인 것은 배수가 잘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가장 적합한 토질이란 잘 빠지는 자연적 배수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수가 안되는 토질은 Wet Foot이라 해서 포도재배에는 제일 부적합하다. (문의: 201-346-0101 drhblee@hudsonwinemk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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