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변동 여부 등은 추후 논의
’황우석 보도’ 관련 취재윤리 위반보다 공로가 더 커
황우석 교수 배아줄기세포 진위여부 취재과정에서 취재윤리 논란을 일으켜 이달초 방송 중단이 결정됐던 MBC ‘PD수첩’이 조만간 다시 전파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디어오늘’은 19일 MBC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PD수첩’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프로그램 포맷 등에 변화를 줄지 여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PD수첩’ 방송 재개는 지난 16일 취재윤리 위반에 대한 인사위원회가 열린 직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날 MBC는 최진용 시사교양국장에 대해 근신 15일 조치를 내렸고, 최승호·한학수 PD에 대해서는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린 뒤 대기발령 상태를 해제하고 시사교양국으로 복귀시켰다.
한 간부는 시사교양국 쪽에서 ‘PD수첩’을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태라며 취재윤리 위반 등은 반성해야 하지만 ‘황우석 보도’와 관련해 ‘PD수첩’이 기여한 공로가 더 크기 때문에 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또 이번 파문과는 별개로 ‘PD수첩’이 새로운 포맷으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은 일찌감치 제기돼 왔다면서 방송을 언제 재개할 것인지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 안팎에서는 이르면 오는 27일부터 ‘PD수첩’이 방송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제작진 변동 여부 등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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