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먹고 마시는 송년모임이 줄을 이으면서 한인들의 체중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시카고 일원에 연일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고 오후 4시쯤이면 벌써 어두워지면서 활동량은 줄어든 반면 연말을 맞아 먹고 마시는 송년모임이 각종 단체와 가정에서 줄을 잇고있기 때문이다. 어느 모임을 가나 체중조절의 최대 적인 기름진 음식과 술이 등장하기 마련. 살찌기 쉬운 계절‘겨울’동안 건강관리와 체중조절을 잘해야 내년 봄 늘어난 허리 인치로 후회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섭취하는 칼로리가 사용되는 칼로리보다 많아 지방으로 축적돼 때문에 발생한다. 미관상 좋지 않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수많은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없애야 한다.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담석증 등 수많은 질병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각종 암의 발병 위험률도 높인다. 비만 예방의 핵심은 식사 조절과 운동. 알코올은 g당 7kcal의 높은 열량을 갖고 있으므로 연말모임 자리에서는 과음하지 않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소주 세잔은 밥 한 공기에 해당하는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다. 술을 마시다보면 저녁 시간에 기름진 안주를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다. 식사 초반에 야채를 많이 먹어두는 것이 공복감을 줄여 과식을 피하는 방법이다.
추운 날씨 때문에 겨울철에는 실외에서 꾸준하게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살찌기 쉬운 요인의 하나다. 그러나 운동 없이 다이어트를 하면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이 생기게 마련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은 물론 다이어트로 빠진 체중을 유지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지방을 태워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는 달리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 실내에서는 러닝머신이나 사클링 머신 등을 이용한다. 1주일에 3회 이상, 한번에 30∼40분 정도는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실내에서 미리 워밍업을 충분히 하도록 한다. 그래도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기가 어렵다면 빠르게 걷는 습관이라도 들이도록 한다.
노인건강센터의 하영(미 영양사 협회회원) 코디네이터는 “겨울에는 추운 날씨와 활동량 감소로 체중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흰밥보다 잡곡밥을 먹을 것, 육류보다는 생선에서 단백질을 섭취할 것, 고기는 기름을 뺀 살코기를 먹을 것, 채소는 색이 진한 것으로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말모임 자리에서는 마음 편하게 음식을 즐기되 조금씩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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