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125년 전 고아원으로 설립되어 50여년 전부터는 부모에게 버려지고 학대받은 어린이들을 집단 수용해왔던 할리그로브 칠드런스 레지덴셜 트리트먼트 센터가 최근 문을 닫았다.
바인 스트릿과 멜로즈 애비뉴 인근의 한 블록을 차지하고 있는 할리그로브 센터는 125년동안 2만여명의 고아들과 피학대 아동, 위험에 노출된 어린이들이 거쳐 나갔으나 최근 마지막 어린이 거주자들이 다른 시설로 옮기면서 간판을 내렸다.
1880년 두명의 여성이 인근의 고아들을 찾아 보살피는 것에 고무됐던 찰슨 스틴슨이 총 5에이커의 땅을 기부하면서 LA 고아원으로 설립된 이곳은 유명한 배우 마릴린 몬로(본명 노마 진 베이커)가 정신병자 어머니가 제대로 양육할 수 없게 되자 이모 손에 이끌려 와서 9세부터 이곳에서 거주했던 곳으로도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관계자들은 고아나 학대받거나 버려진 6~12세 어린이들을 고아원이나 집단 거주시설에 수용시키기 보다는 위탁가정이나 친지나 친구의 가정에 보내지는 추세로 바뀌면서 LA카운티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이같은 집단시설이 점차 폐쇄되어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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