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의 몸으로 남편 스캇 피터슨(현재 샌쿠엔틴 사형수 교도소 복역중)에게 피살됐던 레이시 피터슨이 남편과 공동명의로 생전에 가입했던 생명보험금 25만달러는 그녀의 친정엄마인 샤론 로차가 수령하게 됐다. 스타니스라우스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로저 뷰체스니 판사는 지난 주말 배우자를 살해한 또 다른 배우자는 보험금 수령권한을 박탈당하는 주법에 따라 로차가 적법한 수령자가 됐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중인 스캇 피터슨은 2002년 크리스마스 전날밤에 발생한 만삭아내와 태아 살해에 대해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했기 때문에 보험금 수령자로써 권한이 있다며 항소했다. 사형 케이스는 자동적으로 주대법원의 재심리를 거치기 때문에 보험금 이슈도 10여년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뷰체스니 판사는 그같이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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