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발생률 작년비해 10% 감소, 뉴욕 5%·시카고 7%에 앞서
LA 지역의 범죄발생률이 3년 연속 감소하면서 폭력이 난무하는 곳이라는 과거의 나쁜 인상을 씻어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LAPD에 따르면 올 들어 지역 내서 발생한 살인 및 강도, 절도 등 각종 범죄는 지난해에 비해 약 10%나 줄면서 당초 내걸었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는 것. 이런 범죄발생 감소세는 5% 낮아진 뉴욕이나 7%의 감소율을 보인 시카고에 비해서도 월등히 나은 것이다.
특히 할리웃 지역의 살인사건은 지난해 25건이었던 것이 올해는 11건으로 급감하는 등 지난 2002년 647건이던 살인사건이 올해의 경우 476건으로 줄어 강력 범죄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범죄발생 감소 현상에 대해 구체적인 원인은 알려진 것이 없는 가운데 전문가들마다 제각각의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 먼저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은 “컴퓨터를 이용, 범죄 패턴을 분석하고 특별 수사팀을 가동하는 한편 위험지역에 요원들을 집중 투입한 것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스턴 소재 노스이스턴 대학의 제임스 앨런 폭스 교수는 그러나 “상당수 도시들이 범죄발생률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경찰력 때문만은 아니다”면서 “예를 들어 인구통계를 보면 50세 이상의 노년층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범죄율도 이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지 개스콘 LAPD 부국장은 “LA 지역은 노령화 영향권밖에 있으며 샌퍼난도 밸리나 사우스LA는 범죄감소 현상이 보이지 않고 있는 등 지역별로 상이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폭스 교수의 주장을 반박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로 실업률이 감소하고 고급 주택가 증가, 거리배회 차량 감소 등 범죄발생 가능 요인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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