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스키 시즌을 맞아 스키장을 찾는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의 각별한 안전 주의가 요망된다.

스키와 스노우보딩은 빠른 스피드를 동반하는 다이나믹하고 재미있는 스포츠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큰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리프트를 탈 때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떨어져 부상당할 수도 있다. 지난 21일에는 뉴저지 버논 소재 마운틴 크릭 스키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던 20대 한인 남성 2명이 리프트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리프트를 타고 산을 오르던 스티브 신(23·팰리세이즈 팍)씨와 앙드레 김(20·포트리)씨가 갑자기 리프트에서 떨어져 20 피트 아래로 추락했다. 신씨는 머리에 부상을 입고 김씨는 팔에 경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두 남성 중 한명이 리프트의 안전장치를 서둘러 위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뉴욕주 업스테이트 소재 스키장을 찾은 최(25·플러싱)모씨도 스노우보드를 타다가 무릎 부상을 입어 두 달간 목발신세를 지게 됐다.

한편 스키 전문가들은 스키장에서의 사고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스키를 타기 전에 항상 준비운동을 할 것 ▲허기나 피로를 느낄 때는 절대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할 것 ▲스키를 탈 때에는 장갑과 모자, 눈을 보호하는 고글(Goggle)을 반드시 착용할 것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할 것▲리프트를 탈 때는 안전수칙을 절대 준수할 것 ▲스키 강습자나 안전요원의 가르침과 통제에 무조건 복종할 것 등이다. <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