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젊은이들이 도시 노숙자 선교와 인종화합을 위해 힘을 모은다.
워싱턴 DC 빈민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에서 매년 봉사활동을 펼쳐온 한인 1.5세 및 2세 대학생, 청장년 젊은이들은 오는 26일 평화나눔공동체 사무실에서 노숙자 선교 및 인종화합을 위한 각 지역별 특별위원회 구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조지아, 뉴욕, 시카고, 버지니아, 메릴랜드에서 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원 봉사자인 빅토리아 조(연방 상무부 근무)씨는 “한인 2세 젊은이들이 빈민선교의 장을 새롭게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진 목사(평화나눔공동체 대표)는 “동부 각 지역에 3-5명으로 구성되는 특별위원회는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를 나누고 기도하면서 젊은이들 간에 도시 빈민 선교의 비전을 확산시켜가는 모임”이라며 “대부분 일주일 이상 평화나눔공동체에서 훈련을 받은 학생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전국 컨퍼런스도 열어 전략을 논의하고 영어권 한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별위원회는 코넬대학에도 조직될 예정으로 이 대학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은 4년째 겨울방학을 이용해 평화나눔공동체를 방문, 노숙자와 흑인 빈민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올해는 코넬대 외에 하버드 법대, 스탠포드대, 펜실베니아대, 미시간대 등에서 온 18명의 학생들이 지난 22일부터 2주일간 머물며 워싱턴 DC, 리치몬드, 볼티모어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한인교회와 단체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평화나눔공동체에서 성탄맞이 행사를 본격 펼친다.
오늘 낮 12시에는 평화나눔공동체 센터에서 가난한 흑인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마련되며 저녁에는 워싱턴한인성결교회 영어권 젊은이들과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경배와 찬양, 선물교환 등의 행사를 주관한다.
크리스마스 당일 오후 1시30분에는 한빛지구촌교회 주관으로 노숙자 초청 연합예배가 열리며 이날 3년간 훈련을 마친 해리 스탁스, 존 비노 형제의 안수집사 취임식도 열린다.
문의 (202)939-075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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