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화 윌셔이사장 1억달러 최고… 이종문 나라이사장 4천만달러
2005년말 현재 한인 은행가 최대 주주는 누굴까.
주총 기록 등 각 은행 자료와 나스닥 등 거래시장 자료에 나타난 은행별 최대 주주 현황에 따르면 한인 은행들의 지분을 소유한 한인 개인 자산가들 중 은행 최대 주주 1위 자리는 보유 주식의 현재 시장 가치만 약 1억달러에 육박하는 고석화 윌셔뱅콥 이사장이 지키고 있다.
이어 올들어 나라은행에 새로 2,000만달러의 개인 투자를 실시한 이종문 나라뱅콥 이사장이 주식 가치 약 4,000만달러로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 자료에 따르면 고석화 이사장은 현재 윌셔은행 지주회사인 윌셔뱅콥 전체 주식의 약 20%에 해당하는 543만8,280주를 보유, 지난 22일 종가(17.27달러) 기준으로 주식 가치 총액이 9,392만달러에 달했다. 올해 보유 주식의 일부 매각 등으로 연초보다는 다소 적어졌지만 여전히 월등한 차로 한인 은행 최대 주식 보유자다.
나라뱅콥 이종문 이사장은 올 8월말 2,000만달러를 투자해 144만922주의 증자분 주식을 취득, 보유 주식수 216만5,288주(8.5%)로 나라의 최대 주주로 떠올랐다. 이 이사장의 보유 주식 가치 총액은 3,900만달러에 달한다.
은행별로는 한미은행의 경우 윤원로 이사가 가족 보유분까지 합해 166만여주를 보유해 2005년 지분율에서 이사들 중 가장 첫 줄에 올라 있으며 중앙은행의 경우는 김상훈 이사가 역시 가족 보유분 포함 보유 주식 111만여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일 2대1 주식 분할을 실시해 총 발행주식수가 993만여주로 늘어난 새한은행의 경우 이중 9.47%인 93만7,000여주를 보유하고 있는 단 리 이사가 이사진 중 최대 주주로 나타났다.
현재 증자 절차를 진행중인 미래은행은 올해 신임 이사로 영입된 조덕희 이사가 증자 전 기준으로 31만여주를 보유, 가장 많았고 태평양은행은 올해 증자를 거치며 이진우 이사와 이상용 이사의 보유 주식이 각각 15만주로 늘어나 근소한 차로 최대 주주가 됐다.
또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의 경우 박순한 이사와 정원숙 이사가 각각 전체의 10.8%인 25만주씩을 보유하고 있으며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의 경우 이사는 아니지만 창립주주인 김정실씨가 15만주 보유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밖에 유니티은행은 지주회사의 오 용 이사장이, 아이비은행의 경우 조성상 이사장과 장도원 창립주주 등 서너 명이 33만여주인 전체 주식의 9%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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