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와 버질에 있는 ‘쉬라인’ 노래방의 내부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가격대 비슷비슷
세련된 인테리어
넓은 파킹랏 좌우
연말연시를 맞아 한인 노래방이 호황이다.
30여개에 달하는 타운 노래방 중 특히 차별화 정책을 내세운 곳들이 인기다.
한인 노래방들이 무기로 내세우는 것은 세련된 인테리어나 최고의 음향시설이 대표적.
올해 중순 6가와 버질에 문을 연 노래방 ‘쉬라인’은 고대 이집트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데서 한발 나아가 주제를 정해 고객에게 특정한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는데 ‘특이한 인테리어’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윌셔와 맨하탄에 있는 ‘집 카페’는 지난 15일 매장과 연결되는 노래방을 새롭게 오픈했다. 전문 인테리어 전문가를 통해 네오 아르누보풍으로 실내 장식을 꾸몄으며 최첨단 사운드 시스템으로 무장했다.
타운내 주차시설이 악화되면서 최근에는 넓은 주차장도 노래방 선정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윌셔와 버몬트에 있는 ‘고성방가’는 주차가 편리한 노래방으로 유명하다.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입구에 대형 TV를 설치할 정도로 고객서비스에 신경을 썼다.
주류판매 여부도 중요하다. 6가와 켄모어에 있는 ‘화이트’는 ‘젊음의 거리 6가’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주류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 젊은층 손님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아로마윌셔센터 지하의 ‘파라오’와 6가에 있는 ‘라이브시티4001’은 회식이 가능할 정도로 큰 방을 소유, 단체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은 노래방이다.
노래방의 대중화로 ‘가수 같은’ 일반인들이 많아지면서 노래방 내 TV 위치까지 고려한 곳도 있다. ‘띵가띵가’ ‘팜츄리LA’ 등은 대형 TV외에도 소형 TV를 무대에서 바라보이는 부분에 설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관객들에게 등이 아닌 얼굴을 보일 수 있도록 꾸며 호응을 얻고 있다.
LA에 거주하는 제이슨 리(28)씨는 “연말 모임이 잦아지면서 1주일에 서너번은 노래방에 가는 편”이라며 “가격대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특징이 있는 곳을 찾게 된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