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은행들 아시아 중남미계 공략
신규 노선 취항·무료 송금 서비스
‘이민자 시장은 노다지?’
미 대형 항공사들과 은행들이 이민자들 공략에 나섰다. .
늘어난 이민자수 만큼 바잉파워가 함께 커졌기 때문이다. 올 3월 현재 미 이민자는 총 3,520만명.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지난 191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들의 시장 잠재력을 새롭게 평가한 것이다.
가장 발빠르게 이민자를 타겟으로 삼은 곳은 항공업. 특히 외국계 항공사들의 경우 이민자 시장 공략을 주도하고 있다. 멕시카나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직항편을 매일 한 차례씩 운항하며 캐세이퍼시픽의 경우 전체 매출의 22%를 미국과 중국, 필리핀, 인도 및 베트남을 연결하는 노선에서 올리고 있다. 파키스탄항공은 1년 전부터 자국 이민자들이 몰려 있는 휴스턴에 정기노선을 취항했다.
은행들의 경우 특히 중남미 이민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이들 은행은 연말 연휴 기간을 기점으로 중남미 이민자들을 위한 송금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섰다.
이들 대형 은행은 남미나 캐러비안 출신 이민자들이 본국으로 보내는 송금액을 45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와코비아는 본국에 있는 가족들이 ATM에서 미국내 계좌의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카드를 선보였고 웰스파고는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로 송금 서비스를 확대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멕시코로의 무료 송금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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