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다운타운 주요 경제뉴스
LA라이브 첫삽… 주택 2만유닛 준비중
2005년 한해동안 캘리포니아나 LA 전체와 마찬가지로 인기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거의 매주 메가밀리언 달러 프로젝트가 발표되고 콘도 가격이 스퀘어피트당 600달러 수준으로 급등하는 등 다운타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주요 경제 뉴스를 정리한다.
■주택 건설 붐
부동산 버블 우려 가운데서도 다운타운의 주택 건설은 무서운 속도로 진행됐다. 건설의 망치 소리가 높은 가운데 현재 건축중이거나 플래닝 단계에 있는 주택의 숫자만도 무려 1만9,500 유닛에 달한다. 콘도 및 아파트 건설 급증으로 향후 4년간 늘어날 다운타운의 인구는 2만9,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공사 규모도 계속 커지면서 3가와 힐 스트릿 코너에 50층 콘도를 건립하는 ‘젠 타워’ 프로젝트도 발표됐다. 또 더글라스 빌딩 로프트스, 메트로 417, 퍼시픽 일렉트릭 리포트스 등 주거시설 완공이 잇따랐다. 스퀘어피트당 600달러를 호가하는 가격에도 불구, 입주 희망 대기자 명단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오픈한 루마 콘도의 경우 191 유닛이 불과 7시간만에 분양되기도 했다.
■LA라이브 착공
지난 9월15일 앤슈츠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15억달러 규모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이 착공됐다. 2007년 완공 예정인 이 디스트릭에는 유명 나잇클럽 콩고 룸, P.F. 챙스, ESPN 등 입주자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각종 시상식 등 이벤트가 열릴 노키아 극장과 클럽 노키아, 15개 스크린 리걸 시네마, ESPN 스튜디오, 그래미 뮤지엄 등이 들어선다.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 승인
지난 8월 18억달러 규모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가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더 릴레이티드 컴퍼니스가 주도하는 이 계획은 9에이커 공간에 50층 타워 등 초고층 주거 빌딩, 상가, 문화, 휴식 공간을 건립, 다운타운을 남가주의 샹글리제 거리로 만든다는 것이 골자. 여기에는 2,600유닛의 콘도 및 아파트, 275유닛 호텔 등도 포함돼 있다.
■호텔업계의 변화
보통 큰 변동이 없는 호텔 및 관광업계가 활기를 띤 한해였다. 하이야트 호텔이 셰라톤 호텔로 간판을 바꿔달았고, 한진그룹 소유 윌셔 그랜드 호텔은 4,000만달러 리모델링 계획을 밝혔다.
일부 오래된 호텔은 방을 콘도 혹은 아파트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X게임스 등 대형 이벤트로 인해 투숙률도 높았다. 지난 9월에는 1,100개 객실 규모 컨벤션 센터 호텔 건립계획이 최종 승인을 받았다.
■대형 거래 성사
차이나타운에서 사우스팍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가운데 그 중심에 제이미슨 프라퍼티스가 있었다. 한인 투자그룹 제이미슨은 4월에 메이시스 플라자를 1억6,000만달러에, 5월에 캘리포니아 마켓 센터를 1억3,500만달러에 각각 매입했다. 올 여름에는 유니온 뱅크 플라자와 유니온 뱅크 & 트러스트가 주인을 바꿨다. 한인 교회인 주님의 영광 교회는 성전 건축을 위해 그랜드 올림픽 오디토리엄을 사들였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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