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해서 골프스윙의 새로운 이론에 대해서 설명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Jim Hardy 라는 티칭프로는 유명한 영국 프로 John Jacobs의 기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John Jacobs Golf School을 창립한 장본인으로서 지금도 미국에만 해도 26개가 있는 아주 성공적인 골프학교이다. 하루는 저녁식사를 하면서 Jim Hardy가 Ben Hogan의 스윙에 대해서 Mr. Jacobs에게 묻기를 “호간은 우리가 하는 스윙과는 전연 다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니, 제이콥스선생의 대답은 호간은 one plane으로 스윙을 하였다고 말했다. Hardy선생은 Hogan 과 Snead의 스윙을 익혀 보면서 자란 터이라, 그렇다면 골프의 성인이라는 호간이 one plane으로 스윙을 했다면 스윙이 한가지가 아닌 것을 깨닫게 되어 지금까지 발간된 모든 골프서적을 읽기 위해 speed reading 코스를 거쳐 20여 년 간을 연구하다 보니, 골프스윙은 두 가지로 분류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무리 괴상망측한 스윙이라도 이 두 가지에 속하는데, 하나는 몸을 주무기로 하는(body driven) “One Plane” swing이고 다른 하나는 손과 팔을 써서 스윙을 하는(body responding) Two Plane이다.
1P는 스윙이 탑에서 왼팔이 어깨와 일치하거나 어깨보다 낮은 메리고라운드(merry-go-round)에 가까운 flat swing이고, 2P는 왼팔이 어깨위로 올라가는 물레방아(Ferris wheel)에 가까운 upright 스윙이다.
1p의 대표적인 프로는 Ben Hogan이고 2p의 대표적인 프로는 Tom Watson이다.
1p는 글자그대로 어깨와 팔이 같은 경사면을 만드는 동작을 하는 반면, 2p는 어깨는 어깨대로 팔은 팔대로 서로 다른 plane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1p는 공에서 멀리 서서 상체를 굽혀야 하고, 2p는 공에 가까이 서서 상체를 세우게 되는 것이 어드레스의 차이이고 백스윙도 전연 다르고 다운스윙 역시 전연 다른 동작으로 하게 되는 것인데, 지금까지는 선수나 티칭프로나 모든 골퍼들이 다 스윙이 한가지 인줄 알고 해왔기 때문에 실수를 많이 하게 되고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서 캐딜락에 들어가는 부품을 현대차에 쓴다면 차가 제대로 굴러 갈 수 없듯이, 1p에는 1p에 맞는 스윙을 해야지 2p에서만 하는 동작을 가미한다면 스윙이 망가지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1p를 선호하고 1p를 주로 가리키고 있다. 그 이유는 클럽이 plane을 따라움직인다면 큰 실수가 없게 되고 스윙이 간단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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