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 시카고 오토쇼 2월10일 개막
현대·기아도 다양한 차종 출품
세계최고의 자동차들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시카고 오토쇼가 오는 2월 10일 다운타운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오토쇼에는 현대와 기아 등 한국업체들을 비롯한 약 40여개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가해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1901년 첫 개막이후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토쇼로 자리잡은 시카고 오토쇼는 99회 째를 맞는다. ‘GM’ ‘다임크라이슬러’ ‘포드’ ‘BMW’ ‘메르세데스벤츠’’폭스바겐’’포르쉐’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에서 제작한 일반 승용차와 트럭, SUV를 비롯해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컨셉카 등 총 1천여대의 자동차들과 다양한 악세서리, 경주용 차들이 함께 전시된다. 롤스로이스의 최고급 승용차 팬텀과 200마일의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애스턴 마틴의 뱅퀴시 등 평소에는 보기 힘든 희귀 차량들도 자동차 매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아직 대중에게 선보이지 않은 독특한 디자인의 컨셉트카를 볼 수 있는 것도 오토쇼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BMW에서는 스포츠카 Z4에 19인치 휠과 265마력 엔진을 얹어 쿠페형으로 제작한 Z4 쿠페를 내놓는다. 혼다에서는 차체 천장을 유리로 제작해 컨버터블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 4’를 선보일 예정. 미쯔비시는 ‘이클립스 랠리아트’ ‘스트릿 레이더’ 등 참여 회사 중 가장 많은 4대의 컨셉트 카를 출품해 구겨진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특히 현대와 기아 등 한국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리오 블루미슬과 액센트 SR컨셉 등 2대의 컨셉트카를 비롯해 현재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소나타와 신형 XG350 등 9대의 양산차를 선보이며 한국 자동차의 우수성 알리기에 나선다.
이번 모터쇼는 2월 8일과 9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가진 뒤 10일부터 19일 까지 열흘동안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10일부터 18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19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계속된다. 요금은 성인 10달러, 62세 이상 연장자들과 7~12세 어린이들은 5달러며 6세 이하 어린이는 부모가 티켓을 구입할 시에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주중에는 개인할인과 단체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자동차 딜러와 은행 등에서 할인쿠폰을 구할 수 있다. 또한 2월 14일은 ‘여성의 날’로 이날 방문하는 여성 관람객들에게는 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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