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프로그램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제공한다.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
14, 15일 ‘에니어그램’실시
‘나를 찾아가는 내 안으로의 여정을 떠난다’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대표 최피아 데레사 수녀)는 14일, 15일 이틀에 걸쳐 ‘에니어그램’(Enneagram)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에니어그램은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갖고 떠나는 긴 여정. 최피아 데레사 수녀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이 주신 저마다 타고난 모습이 있지만 우리 인간이 본성의 순수성을 유지하는 것은 잠시 뿐이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어떤 성격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렇게 형성된 자아는 습관과 관념의 덩어리일 뿐 진짜 내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습관과 관념은 우리의 본질을 제한하는 틀이며, 가면과 탈은 살아남기 위해 쓴 방법과 수단에 불과하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습관과 관념을 자신의 본질과 일치시키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에니어그램을 통해 자신의 집착을 알아내고 몸에 붙은 습관을 떨쳐내 진정한 자신의 자아를 의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니어그램은 2500년 전 근동 지방에서 시작된 인간을 이해하는 직관의 과학으로 현대에는 러시아의 신비주의자인 구르지예프에 의해 재발견돼 소개됐다.
가톨릭에서는 예수회에 의해서 영성지도의 한 방법으로 개발 채택되어 왔고 인간이 가진 9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그가 세상을 이해하는 틀과 반응하는 고정된 양식을 통찰하는데 쓰인다. 현재 한국 가톨릭계에서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최피아 데레사 수녀는 “종교와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하느님께서 주신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정은 14(토) 오후 2시-9시. 15일(일) 오후 2시-9시까지 2틀에 걸쳐 있으며 참가비는 저녁식사 포함 일인당 100달러다.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 주소 933 South Bronson Ave. Los Angeles 문의 (323) 937-7971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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