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어려워 범죄 이용 우려” FBI 비상
구입시 신분 확인이나 서비스 가입절차가 필요 없어 신용 불량자들이 많이 쓰는 `일회용 셀폰’(Disposable Cell Phone·사진) 판매가 최근 미 일부 지역에서 급증해 연방수사국(FBI)이 조사에 나섰다고 ABC 방송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사용자들이 보통 장갑이나 낚시도구 상자에 넣어두고 비상용으로 사용하는 이 셀폰은 추적이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해 테러리스트나 범죄 용의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일정 시간만 사용하고 버리는 이 셀폰은 특히 2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 당시 폭발물 기폭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FBI는 파악하고 있다.
FBI는 이 셀폰 판매가 최근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 등지의 중동지역 출신 주민들 사이에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테러나 범죄단체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 FBI 요원인 잭 클루넌은 “이 셀폰은 추적이 매우 어렵다”면서 신분 확인이나 가입절차 없이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이 휴대전화는 솔직히 누가 샀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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