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케인 주지사가 14일 정오 227년 전 토마스 제퍼슨이 주지사로 취임했던 옛 주도 윌리엄스 버그에서 선서식을 갖고 70번째 버지니아 주지사가 됐다.
케인 주지사는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행한 연설에서 “개개인에 대한 기회보장이 버지니아의 전진과 성장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버지니아지역을 중심으로 늘어가고 있는 이민자와 관련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커뮤니티에 대해 공평한 주정부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선서식 후 케인 주지사는 주정부가 인종, 출신국가, 성, 종교, 나이, 정치관을 기준으로 개개인을 차별하는 것을 금하는 행정명령(Executive Order) 등 6개 규정에 서명했다.
케인 주지사는 또 교육 및 교통문제와 관련해 “버지니아의 번영을 위협하는 교통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교육에 있어 공립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을 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케인 주지사는 이어 고용 및 사업기회 지원, 환경보호 등의 정책을 약속하며 “후세에게 보다 나은 버지니아를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력과 양보가 번영하는 버지니아를 만들기 위해 포용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약속한다”며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의회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버지니아 주하원은 현재 공화 56석 민주 40석 무소속 3석, 주상원은 공화 24석 민주 16석으로 양 의회에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선서식은 레로이 해셀 시니어 대법원장에 의해 진행했으며 로버트 맥도넬 법무장관(공), 빌 볼링 부지사(공), 케인 주지사(민) 순으로 연성했다.
케인 주지사 취임식에는 부인 앤 홀턴 여사와 가족, 탐 데이비스 연방하원의원 등 다수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케인 주지사는 15일 리치몬드에서 상하원의원을 대상으로 첫 주의회 연설을 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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