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마시기/와인 서브 상식(Serving Wine) (I)
와인의 맛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게 마련이지만, 와인을 마시는 맛과 멋은 분명히 어떤 분위기에서 누구와 어울려 무슨 음식과 즐기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또한 마시는 와인의 적절한 온도(Serving Temperature)사 그 향과 맛을 좌우하는데 아마도 제
일 중요한 역할을 한다.열기전의 병이 좀 차다든가 덥다든가한 상태는 와인 성분을 금방 변화 시키지는 않지만, 와인을 열어 즐길 때, 와인이 너무 차면 복잡 미묘한 향과 맛을 못 나타내며 화이트와인은 차지 않
으면, 심지어는 실내온도 정도에서도, 상큼한 제 맛을 잃는다. 살아있는 온갖 와인 성분이 온도에 따라 다르게 반응을 하기 때문이다.
와인의 온도가 높으면 향이 더 빨리 발산을 하며, 낮으면 향이 덜 발산되게 마련이다. 와인을 즐기는 적당한 온도는, 온도에 따라 다를 수 있는 향에 달려있다. 너무 차거나 (45° F/10° C이하) 너무 더우면 (70° F/25° C이상) 제향과 맛을 즐기기 힘들다.입안/혀의 단맛-신맛-떫은맛-알콜 성분 등 와인의 조화된 맛을 느끼는 감각이 온도에 따라 달
라서, 너무 높으면 알코올이 돋보이는 동시에 평형을 잃고 단맛과 신맛이 더하게 느껴지고, 너무 낮으면 떫은맛과 쓴맛이 평형에서 벗어나게 된다.
보관된 상태로부터 마실 와인을 적당한 온도로 맞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시간 가까이 서서히 변하게 하는 것이다. 보통 온도에 있던 병이면 레드와인은 선선한 실내온도로, 화이트와인은 냉장고에 한 30-40분 두면 되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화이트와인이면 마시기 30-40분전에 내
어 놓으면 되겠다.
▲화이트와인: 선선하나 너무 차지 않게 해서 즐긴다. 대체적으로, 적당한 온도가 와인셀러의 경우 그 보관온도(50-60° F/10-15° C)이며, 너무 차지면 돋보일 향과 맛을 잃는다. 또 너무 더워지면 와인맛의 평형을 맞추는데 중요한 산도가 너무 지나치게 느껴져서 독특한 향을 잃게
된다.
▲스파클링와인/샴페인과 로제와인: 일반 화이트와인보다 좀 더 차게(50° F/10° C이하로)해서 마신다. 관습적으로 병을 얼음통에 담궈 서브를 하기도 하는데, 얼음통에는 얼음만으로 채우면 안되고 너무 급한 온도변화를 피하기위해 얼음이 담긴 찬물로 채우는게 상식이다.
▲레드와인: 일반적으로 실내온도로 서브를 한다고 아는데 그것이 아주 선선한 실내온도(60-65° F/15-18° C가량)이다. 레드와인 서브온도가 70F/25가 넘으면, 알코올이 지나치게 돋보이고 제향과 맛을 벗어나 평형을 잃고 그 와인의 특성이 변한 맛으로, 심지어는 쓴맛까지 나게 된다. 몇 가지 연한 레드와인, 예를 들자면 프랑스 남부 버건디(Burgundy)지역의 보졸레(Beaujolais)라든가 북쪽 이탈리아 베네또(Veneto)지역의 바돌리노(Bardolino) 같은 것은 화이트와인 온도까지는 아니나 약간 차게(60° F/15° C가까이)해서 마시면 더 즐길수 있다.
스위트와인이나 디저트와인도 좀 선선한 정도로 즐긴다.
만일 숙성이 잘되고 오래된 레드와인이면 적당한 온도에서 서브전에 오픈하면 되고, 일상적으로 많이 대하게 되는 몇년 안된 와인은 서브하기전 30분에서 한시간 가까이 오픈해 놓으면(와인을 Breathe 시킨다고 부른다) 향을 더 발산하기 시작하여 그 맛을 더 즐기게 된다.대체적으로 화이트와인은 서브 직전에 오픈하면 된다.
<문의: 허드슨 와인 마켓 201-346-0101, drhblee@hudsonwinemk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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