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산 10명 중 4명 이상이 자신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집을 장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국부동산협회(NRA) 발표에 따르면, 주택 첫 구매자의 43%가 구매가격의 100%를 빌려 썼다. 나머지 50%도 집값의 71∼99%를 대출을 통해 조달했다.
NRA는 다운페이먼트를 전혀 하지 않은 주택 구매자의 과거 비율은 제시하지 못했지만, 오른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톰 스티븐스 NRA 회장은 “다운페이먼트를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이 비율은 첫 주택 구매자에게 주어진 옵션 중에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자료”라고 말했다. 이번 NRA 조사는 경제학자들이 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는 비전통적인 재원 조달방법에 소비자들이 얼마나 많이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0% 다운페이먼트의 장점은 주택 구매자가 자신의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이상의 비싼 집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낮은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하는 모기지 상품은 전통적인 30년 고정 모기지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 당국과 일부 경제학자들은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채무자들이 페이먼트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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