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병원환자 위탁
의료비용 저렴한
한국서 치료 가능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상호 진료프로그램’이 추진된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한미 각국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상대 국가 병원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 ‘환자 위탁(refer)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한인 환자를 치료하던 미국 병원이 환자를 한국에 있는 병원으로 위탁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환자 입장에서는 미국보다 의료비용이 저렴한 한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고 병원 입장에서는 성형외과 같은 진료 분야에서 한국의 의료 기술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생긴다.
환자 위탁프로그램은 양국간에 합의만 이뤄진다면 실시에는 큰 문제는 없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입장이다. 가장 큰 걸림돌인 비용부분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환자를 위탁할 경우 한국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외동포 의료보험제도를 통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의료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LA를 방문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의료혁신팀 관계자는 “해외동포 의료보험 제도를 활용하면 미국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한국 병원에서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비싼 치료비 때문에 병원 치료를 꺼렸던 미주 한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