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파트너 찾아 재원 확보
앤슈츠 엔터테인먼트 그룹(AEG)이 주도하는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 옆 ‘컨벤션센터 호텔’ 개발에 KB 홈사가 파트너로 참여키로 해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재원 조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두 회사는 1,100개 객실 규모 초대형 50층 고층 호텔 개발을 위한 지분 50대50의 파트너십 계약에 최근 서명했다. 이에 따라 공동개발을 약속한 파트너가 지난해 말 돌연 중도 하차함으로써 일시 중단됐던 이 프로젝트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 호텔 건설에는 총 6억2,5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AEG의 팀 라이위키 사장은 “이제는 더 이상 프로젝트가 지지부진해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로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를 것임을 자신했다.
호텔 완공까지는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정지작업만 마친 상태다. 함께 공사에 들어간 호텔 주변의 ‘LA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은 1단계 개발이 내년에 끝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호텔은 당초 힐튼 브랜드로 힐튼호텔 그룹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AEG측은 계획을 바꾸어 힐튼 외, 하이야트, 매리엇, 웨스틴 등 4개 기업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결정은 2개월 내에 내려질 것으로 보이다.
AEG사는 또 호텔 상층부에 건설되는 호화 콘도의 숫자를 당초의 100개에서 250개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KB 홈사 브루스 카라츠 CEO는 “이 호텔은 남가주의 랜드마크 빌딩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만한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아폴로 리얼 에스테이트사는 공사비 폭증을 이유로 들어 약속했던 6,000만달러 투자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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