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새로 생긴 웹사이트 Healthline.com이 그것이다. ‘헬스라인 네트웍스’ 소유의 이 웹사이트는 메디컬 서치 엔진의 역할을 해 메디컬 컨텐트를 제공하는 6만6,000개쯤 되는 웹사이트에서 질병과 처방에 관한 모든 기사를 찾아내 준다. 현재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는 의료정보원인 ‘웹MD’ 보다 더 폭넓은 정보를 선택할 수 있고, ‘구글’ 같은 일반 서치 엔진보다 더 정밀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헬스라인은 밝히고 있다.
질병과 처방 관련된
모든 기사 찾아주되
상업적 내용은 배제
현재 가장 인기있는
‘웹 MD’보다 폭넓고
‘구글’보다 더 정밀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건강및 의학에 관한 정보 찾기는 웹서치에서 가장 흔히 하면서도 힘든 일이다. 비영리연구단체인 퓨 인터넷 및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사용자의 80%는 건강 관련 정보를 찾으러 웹서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터넷에는 기적의 약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장, 해외 제약회사등이 너무 많다.
만약 ‘감기’를 구글에서 서치하면 아무 관련없는 ‘콜드’라는 이름의 록밴드에 이르기까지 잡다한 것이 뜬다. 반면 웹MD에서 서치할 경우 많은 링크가 뜨지만 모두 웹MD의 자체 콘텐트들이다. 덕분에 웹MD는 돈을 잘 벌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역시 제한된 정보일 뿐이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여러개의 정보원을 찾아보는 것이 보통이므로 하나의 답만 가지고는 기분부터 제대로 알아본 것 같지 않게 마련이다.
반면 ‘헬스라인’에서 감기를 서치하면 서로 다른 호흡기 질환및 이상에 대한 지도와 함께 그 질환과 관련된 상품이 아니라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의 링크가 같이 뜬다. 그 기사들중에서 혹시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전하는 내용이 있으면 이 사이트의 편집담당 직원이 삭제해 버린다. 워낙 내용이 9,000만 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양이기 때문에 눈에 띄는대로 하나씩 제거하는 중이다.
한편 현재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자가 가장 많은 건강 관련 웹사이트는 웹MD로 지난 12월에 1,010만명이었다. 다음은 국립보건연구원 웹사이트인 NIH.gov로 740만명, 세번째는 Drugstore.com으로 430만명이었다.
<김은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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