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메리 카운티서 반대 모임 발족...대대적 홍보 나서
벨트웨이의 확장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단체들이 유료도로 중심의 확장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주목된다.
몽고메리 카운티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 그룹은 ‘벨트웨이 확장 반대 시민모임’(CABE)을 발족시키고 주민들을 상대로한 반대 설득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2만장의 전단을 제작, 집집마다 돌며 벨트웨이 확장의 부당성을 알릴 예정이다.
CABE 측은 “벨트웨이를 확장하면서 유료 차선을 대거 도입하는 현재의 사업 방향은 교통문제는 별로 해결하지 못하고 주민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유료 차선이 도입될 경우 기존 차선의 교통혼잡은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벨트웨이 확장 반대운동에는 지역 정치인들도 다수 참여, 스티브 실버만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의원은 25일 락빌 반대운동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벨트웨이 확장은 졸렬한 발상이며 정책적 실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CABE를 이끌고 있는 토니 하우스너 씨는 벨트웨이 확장이 ▲공해를 더욱 유발하고 ▲교통문제 해결에는 별 도움이 안 되면서 기존 주택을 다수 훼손한다고 반대이유를 밝혔다.
조니 레벤털 카운티 의회 의장도 “벨트웨이 확장보다는 메트로 퍼플 라인 같은 대중교통 확충이 효과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메릴랜드에서는 유료 특급차선을 도입, 벨트웨이를 확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반대론자들은 이를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만을 위한 정책이라며 ‘렉서스 차선’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유료 차선’을 새로 건설하는 데도 주민 세금이 쓰일 것이지만 대다수 주민들은 요금 부담 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종전 차선만 이용하게 돼 형평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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