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스캔들 관련설 부인
워싱턴 정가를 뒤흔든 공화당 로비스트 잭 아브라모프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6일 “그와 사진은 찍었지만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아브라모프와 함께 찍은 사진은 최소한 5장 이상인 것으로 보도됐으며, 아브라모프는 부시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자기 사무실 책상에 진열해 놓고 “대통령이 내 아들 이름도 안다”고 주변에 자랑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 함께 사진을 찍으며, 지난 연말 휴가철에는 9,000장 이상 사진을 찍었다고 하더라”며 “아마 아브라모프와도 모금행사에서 사진을 찍었을지 모르나 그를 기억하지 못하며 그와 함께 자리에 앉거나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아브라모프와 그의 부인, 고객 등 세 사람이 2,000달러씩 모두 6,000달러를 부시 대통령에게 기부한 사실이 밝혀지자 이를 자선단체에 반환한 바 있다. 아브라모프가 지난 2004년 대선에서 다른 사람들을 독려해 부시 대통령 선거운동 본부에 기부토록 한 돈은 10만달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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