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뜻을 이어 ‘재미유도회관’을 운영하고 있는 장정미 양과 남동생 장용순 군.
“유도 국제심판되고 싶어요”
“국제 여성심판과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크랜셔 코너에 위치한 ‘재미유도회관’에 가면 24세의 당찬 한인 여성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이 유도회관의 관장인 장정미씨. 유도인이었던 아버지가 지난해 3월 돌아가시면서 3월부터 체육관의 운영을 맡았다.
장씨는 “진정한 유도인이었던 아버지의 뜻을 이어 한국유도의 우수성을 미국에 널리 보급하겠다”며 “아버지가 부탁하셨던 여성심판 자격증과 간호사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15세때 유도를 시작한 장씨는 현재 공인 3단의 실력자다.
그녀의 아버지 고 장석필씨는 ‘재미 남가주 한인유도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미주 한인 유도 인구 저변 확대에 힘써왔으나 지난해 췌장암으로 타계했다.
샌타모니카대학(SMC)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현재 간호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장씨는 “한꺼번에 많은 일이 닥쳐 힘겹지만 남동생이 묵묵히 도와주기 때문에 두터운 가족애를 느끼고 있다”며 “낮에는 간호사로 환자를 돌보고, 오후에는 관원에서 레슨을 통해 참된 유도정신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교생인 장씨의 남동생 용순(16)군도 어린이 및 성인 기초반 레슨을 돕고있다.
장씨의 어머니 장문자씨는 “하늘나라에 있을 남편이 대견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며 “예쁜 꿈을 키워나가는 남매를 위해 한인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323)934-3344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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