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UAL)가 파산보호 상태에서 공식적으로 벗어났다.
1일 시카고 언론들은 엘크 글로브 빌리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 UAL이 연방 파산법원에 서류를 제출함으로써 2002년 이후 1,150일만에 파산보호에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UAL의 고위간부들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다른 공항들을 방문, 3년간의 길고 힘들었던 구조 조정기간에 지원을 보내준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미항공기조종사연합의 회장인 유나이티드의 마크 바트허스트 기장은 이날 오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항공사가 파산보호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직원들의 힘이 있었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항공사측이 앞으로도 3년간의 파산보호 기간에 약속해온 지속적인 발전과 노사 상호간의 존중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부분에 중점을 기울여 줄 것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파산보호 기간에 UAL은 직원을 3분의1 가량 감원했으며 항공기 운항 편수도 20% 줄였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UAL이 앞으로도 치솟는 유가와 다른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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