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 톤 의상으로 새롭게 봄 단장을 한 여성의류점 ‘클로비스’. <김진호 기자>
다운타운엔 봄의 향기~
“패미니즘스타일 유행”
“겨울 부진 만회”
서둘러 신상품 출시
“다운타운에는 벌써 봄 향기가 가득”
한인 의류업계가 몰려있는 다운타운 자바시장에 봄기운이 물씬 풍기고 있다. 겨우내 예상보다 따스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겨울 장사가 시원치 않았던 한인 의류업계는 서둘러 봄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연초 판매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업체들은 관련 샘플을 쇼룸에 전면 배치해놓고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총력을 펼치고 있다.
올 해 의류업계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페미니즘 스타일이 유행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많은 장식을 달기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에 깔끔한 트림을 달고 허리와 가슴곡선을 강조하는 것.
수입의류 전문 ‘재이다키스’의 제시카 이 디자이너는 “여성미를 최대한 살린 스타일의 옷들이 초반 큰 반응을 얻고 있다”며 “워시 가공으로 낡은 느낌과 편안함을 연출하는 빈티지 룩도 올해 계속 유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색조는 뉴트럴 풍의 연한 색상이 강조되고 특히 흰색이나 아이보리, 베이지 등 누드톤이 유행될 전망이다.
다운타운 자바시장에는 벌써 봄기운이 물씬 풍기고 있다. 겨울 장사가 시원치 않았던 한인 의류업계는 서둘러 봄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 패션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페미니즘 스타일이 유행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봄 의류로 전시된 여성의류점 ‘비트루’에서 한인 여성이 의상을 고르고 있다.
여성의류전문점 ‘비트루’의 케빈 김 사장은 “날씨가 따뜻해 봄 상품의 제작이 예년보다 1∼2주 일찍 들어갔다”며 “주문이 몰리는 이달 말부터는 봉제공장을 찾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산 수입의류 및 섬유에 대한 세이프가드로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고전한 한인 의류업계는 올해는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입업체들은 아직 중국산 수입의류에 대해 정확한 쿼타 배분을 받지 못했고 현재 중국 현지공장들이 한 달간 설 연휴로 제품생산을 중단했다는 점 등이 연초 의류업계의 활성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 마이크 이 회장은 “수입의류의 공급이 원활치 못하면서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려는 매뉴팩처의 계획이 늘어나 프린트, 봉제공장 등 하청업체들도 함께 활기를 찾고 있다”며 “올해 다운타운 경기가 분명히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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