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이집트로 가던 중 홍해에서 침몰한 ‘알-살람 보카치오 98호’
이집트 여객선 침몰사고
승객과 승무원 1,500여명을 태우고 홍해에서 침몰한 1만1,800t급 ‘알-살람 보카치오 98호’는 건조된지 35년된 노후선박이다.
길이 118m, 폭 24m인 사고선박은 파나마 선적으로 1971년 이탈리아에서 건조됐고, 지난해 6월 국제기준에 따라 실시된 구조검사를 통과했다고 선주회사 측은 밝혔다.
AFP통신은 현 정원이 2,500명으로 알려진 사고 여객선은 탑승가능 인원을 최고 3배까지 늘리기 위해 구조변경이 이뤄진 선박이라고 전했다.
이 여객선은 2일 저녁 두바항을 출발한 뒤 레이더상에서 갑자기 사라졌으며 이집트 당국은 사고 선박에 대한 레이더 추적 자료를 근거로 3일 새벽 0시에서 2시 사이에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침몰원인은 기상악화일 가능성이 높지만 여객선에 구명보트가 충분하지 않았고 안전기준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영국 해군과 바레인에 주둔한 미 5함대는 이집트 당국의 구조수색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각각 전함과 해상정찰기를 사고해역으로 보냈다.
이집트 정부는 영국과 미국 해군의 지원 제의를 거절했다가 다시 수락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