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은 2일 향후 5년 동안 700억달러의 세금을 줄이는 안을 승인, 하원으로 송부했다. 상원은 이날 백악관이 금년에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위해 의회에 70억달러를 추가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 세금안을 66대31의 표결로 통과시켰다. 세금안은 기업들이 지출하고 있는 연구·개발비에 세금혜택을 주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부자들이 세금공제를 통해 조세 책임을 피하려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매년 중산층의 세금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대체 최소세의 영향을 줄이는 내용도 담고 있다. 맥스 바우커스(민·몬태나) 상원의원은 “상원이 오늘 밤 매우 올바른 선택을 했다”며 “세금 감면안은 근로가정 경제 및 소규모 자영업체의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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