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마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때가 따로 있다. TV는 4월이 싸고 비행기 티켓은 최소 2주전 예약이 바람직하지만 사정이 그렇지 못할 때에는 오히려 출발 2~3일전이 더 싸다.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때는?
상품마다 최저가 구매 적기 따로 있어
자동차는 초가을 좋지만, 매 월말도
같은 상품이라도 구입하는 시기에 따라 값이 다르다. 연중 최고의 할인 시즌은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지만 상품에 따라서는 더 쌀 때가 있다. TV는 일본 가전사들의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이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때며, 자동차는 새 모델이 출시되는 초가을이 좋지만 꼭 그 때가 아니라도 매 월말은 보통 때보다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때다. 물건은 필요할 때 구입하면 그만이지만, 상품별로 대폭 할인이 이뤄지는 시기를 알면 그만큼 절약이 될 것이다. TV에서 장난감, 자동차,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각 상품마다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때는 따로 있다.
▶항공권
비행기 티켓을 싸게 사는 방법은 아주 복잡할 것 같지만 의외로 간단하다.
수요일에 사라. “그날은 항공사들이 다가오는 주말과 주말 다음에 가능한 자리를 공개하는 날”이라고 인터넷 여행업체인 트래빌로시티의 도미니크 필립스는 설명한다.
그리고 다들 알고있다시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절약의 첩경이다. 국내선인 경우 최소 2주전, 국외선인 경우는 그보다 일찍 예약함으로써 싼 비행기 티켓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2주전 예약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티켓 구입일을 아예 뒤로 미뤄 출발 2~4일전으로 정하는 것이 오히려 이익이다. 출발 14일에서 7일 전에 티켓 가격은 가장 비싸게 오른다.
▶TV
연말에 대대적인 세일을 하지만 그보다 더 싼 때가 있다. 봄이 시작되는 4월에는 연말 세일때보다 더 싼 경우가 많다고 시장조사기관인 NPD의 가전제품 담당 스티븐 베이커는 말한다.
대다수 일본회사들의 회계 연도가 3월말로 끝나기 때문이다. 새 회계연도를 맞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구 모델들을 처리하기 위한 대대적인 세일을 실시한다. 20%까지 할인하는 경우도 많다.
▶주택
집을 가장 싼 값에 마련하려면 아무래도 매기가 뜸한 겨울이 적기다. 수요도 적고 매기도 없어 가격이 아무래도 낮은데서 책정되기 쉽다. 자녀들 학기와도 맞지 않고 날씨도 추워 이사하기 곤란한 때다. 대부분 봄에 거래가 돼서 여름에 이사를 간다.
전국부동산협회에 의하면 봄에 팔린 집의 가격이 더 높다. 팔린 주택의 크기가 달라서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겨울에는 같은 집이라도 가격이 좀 낮게 거래되기 쉽다.
▶자동차
자동차 회사들이 신모델을 선보이는 여름 또는 이른 가을이 싼 때임은 분명하다. 구모델 재고차량들을 어서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가격은 매달 말에도 구할 수 있다. 딜러들이 월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한 세일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메이커들은 딜러에 매달 판매 목표를 할당해 주고 목표를 초과달성하면 다음달 차량 배정시 아주 잘 팔려 공급이 달리는 모델을 제공하는 식으로 보상을 한다.
좀 더 정교한 타이밍을 잡는 요령도 있다. 같은 시기라도 딜러에 손님이 뜸한 오전 일찍이나 주중, 또는 겨울에 더 좋은 가격이 제시될 공산이 크다.
▶비디오 게임
가장 멋진 게임을 구하려면 게임제조사들이 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는 할러데이 시즌이 제격이겠지만 싼 가격에 구매하려면 이 때보다 한달 내지 세달 뒤가 좋다고 CNN머니.컴의 게임전문가 크리스 모리스는 말한다. 그 때 쯤이면 열기가 식기 때문이다.
▶장난감
장난감을 살 가장 좋은 때는 할러데이 시즌 전이나 특히 이후다. 그러나 eToys.com 대변인 쉴리 지릴랜드에 의하면 8월도 아주 좋은 때다. 여름 장난감들, 예를 들면 플래스틱으로 만든 수영장이나 어린이 놀이시설 등은 자리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소매업소 측에서는 빨리 치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65%까지 대폭 깎아주는 경우가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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